최유리처럼 노래하는 법: 음역대, 속삭이는 톤 & 숨은 기술

싱어송라이터 최유리처럼 노래하는 법 — 목소리가 작아도 잘 부를 수 있는 이유, '숲'·'바람' 뒤에 숨은 브레시 톤 기술과 연습법을 소개한다.

2026년 8월 1일최종 수정: 2026년 8월 1일14 min

작성자

Bloom Vocal 팀

AI 보컬 코칭 리서치 팀

Bloom Vocal 팀은 보컬 코치, 음성 AI 엔지니어, 음악 교육 기획자가 함께 만드는 에디토리얼 팀입니다. 실제 학습 데이터와 보컬 훈련 원칙을 결합해 재현 가능한 연습법을 제공합니다.

  • 9주 보컬 커리큘럼 설계 및 운영
  • 5개 모듈 보컬/스피치 운동 데이터 분석
  • 피치·호흡·비브라토 분석 모델 운영

싱어송라이터 최유리(로마자 Choi Yu Ree / Choi Yu-ree / YuRee Choi로도 표기)처럼 부르는 건 고음을 지르는 문제가 아니다. 그의 핵심은 성대 접지는 유지한 채 볼륨만 극단적으로 낮추는 브레시 온셋, 또렷한 한국어 딕션, 그리고 프레이즈 끝에서만 살짝 얹는 미세 비브라토다. 그래서 이 글은 "목소리가 작아서 노래를 못 부른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더 유용하다 — 최유리의 창법은 음역이 아니라 컨트롤로 승부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글이 다루는 인물은 〈갯마을 차차차〉 OST 「바람」을 부른 싱어송라이터 최유리이며, 동명의 배우·방송인과는 다른 인물이다. 소녀시대의 유리(권유리)와도 완전히 다른 사람이니 혼동하지 말자.

안전 노트: 속삭이듯 조용한 톤은 성대를 가볍게 붙인 상태에서 볼륨만 낮추는 것이지, 목을 열고 숨을 많이 흘려보내는 게 아니다. 조용한 프레이즈를 부르다가 숨이 금방 차오른다면 톤에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공기를 쓰고 있다는 신호다. 2주 이상 목이 쉬어 있다면 이비인후과 상담을 받는다.

최유리의 보컬 프로필

최유리의 음역대는 공식적으로 측정치가 없다. 나무위키를 포함해 어떤 한국어·영어 출처도 실측 최저·최고음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일관되게 확인되는 건 따뜻한 음색과 편안한 중음역 위주의 작곡 성향이다 — 그의 발매곡들은 넓은 음역을 오가기보다 말하는 목소리에 가까운 구간 안에서 조용한 발라드를 만든다.

이 좁은 음역이 바로 이 글의 핵심이다. 결함이 아니라 학습 대상으로서의 강점이다. 도달하기 어려운 넓은 음역 대신, 그의 곡들은 톤 컨트롤·프레이징·딕션이라는 요소를 따로 떼어 보여준다 — 이건 음역과 무관하게 모든 목소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이면서, 큰 고음보다 훨씬 흉내 내기 어려운 요소이기도 하다. 성종(소프라노/메조소프라노) 분류 역시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으니, 다른 곳에서 붙인 분류가 있다면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보면 된다.

좁은 음역이 오히려 배울 게 많은 이유

대부분의 "누구처럼 부르는 법" 콘텐츠는 큰 고음을 따라잡게 하려는 목적으로 쓰인다. 최유리의 카탈로그는 정반대다 — 음역을 거의 쓰지 않고도 톤·호흡·딕션만으로 곡을 얼마나 멀리 끌고 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연구에 가깝다. 이 관점은 목소리가 편안하지만 특별히 넓지는 않은 사람에게 특히 유효하다. 그의 곡은 멀리서 감탄만 하는 목표가 아니라 실제로 도달 가능한 현실적인 목표다.

최유리의 대표곡 — 보컬 난관별로 보기

아래 순서대로 훈련하면 다음 곡이 요구하는 컨트롤을 미리 준비하게 된다.

곡 (원어)발매·타이업핵심 난관먼저 키울 기술
바람 (Wind / Wish)2021, 〈갯마을 차차차〉 OST Part 4 (넷플릭스)극도로 작은 볼륨에서 음정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기호흡 지지 (A-3)
2022숨을 섞으면서도 톤이 새어나가지 않게 하기어택 대비 (C-16)
이것밖에2022, 〈서른, 아홉〉 OST (넷플릭스)감정을 고조시키지 않고 몰입 유지하기다이내믹 (F-1)
Won't give up2022, 별똥별 OST영어 가사가 섞인 구간에서도 딕션 유지하기딕션 (G-1)
푸념2018,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자작곡 특유의 불규칙한 프레이즈 소화하기프레이즈 지지 (A-10)

2024년 첫 정규 앨범 《746》의 타이틀곡이 이 목록을 더 넓혀줄 수 있지만, 이 글을 쓰는 시점에 타이틀곡명이 공개 확인되지 않아 위 다섯 곡을 신뢰할 수 있는 훈련 순서로 소개한다.

「바람」이라는 제목도 짚고 넘어갈 만하다 — 한국어 "바람"은 wind(바람)와 wish(소망)를 동시에 뜻하는 의도된 동음이의어다. 영어권 매체가 이 곡을 "Wind"로도, "Wish"로도 번역하는 건 오역이 아니라 원래 가사에 담긴 중의성 때문이다.

최유리 사운드 뒤에 숨은 3가지 기술

성대 접지를 유지한 브레시 온셋

그의 소리는 속삭임처럼 들리지만, 실제 발성은 속삭임이 아니다. 볼륨을 낮추는 동안에도 성대 접지는 가볍게나마 유지된다 — 접지를 풀고 공기를 그냥 흘려보내는 게 아니다. 이 부분이 가장 흔하게 오해되는 지점이다. "속삭이는 톤 = 숨을 많이 흘리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정반대다. 성량을 낮춘다고 호흡량이 늘어나야 하는 게 아니다 — 만약 그렇다면 호흡이 프레이즈 끝나기 전에 바닥나면서 음정이 아래로 처지게 된다. Bloom Vocal에서는 어택 대비 드릴(C-16), 호흡 지지 훈련(A-3), **다이내믹 컨트롤 운동(F-1)**이 이 부분을 직접 훈련한다.

작은 볼륨에서도 또렷한 딕션

가사는 거의 말하듯 부르는 순간에도 또렷하게 들린다. 감성적인 느낌을 내려고 자음이나 받침을 뭉개지 않는다 — 오히려 정반대로, 그의 강점은 흐림이 아니라 또렷함이다. 부드러운 분위기를 낸다고 자음을 흘려버리는 게 흔한 실수인데, 이러면 가사 전달력이 떨어지면서 이 창법 특유의 친밀한 느낌도 함께 사라진다. Bloom Vocal에서는 **딕션 운동(G-1, G-2)**이 이 부분을 직접 훈련한다. 브레시 보이스·SOVT 접지 가이드에서는 숨 섞인 소리를 내면서도 톤 컨트롤을 유지하는 원리를 더 자세히 다룬다.

거의 직선톤 + 프레이즈 말미의 미세 비브라토

지속음의 대부분 구간은 비브라토 없이 곧게 유지하다가, 음이 끝나기 직전에만 좁고 느린 비브라토가 살짝 얹힌다 — 시작부터 걸리는 게 아니다. 지속음마다 처음부터 비브라토를 거는 게 흔한 실수인데, 이러면 그의 창법을 정의하는 담백함이 사라지고 모든 프레이즈가 비슷하게 들린다. Bloom Vocal에서는 다이내믹 스웰 드릴(D-5), **비브라토 컨트롤 운동(D-9)**이 이 타이밍을 훈련한다.

최유리 스타일을 향한 훈련법

1단계 — 브레시 톤에서도 성대 접지 확인하기

중음역 음을 가볍게 허밍으로 시작한 뒤 숨이 섞인 모음으로 열어보고, 소리가 부드러워지는 동안 음정이 아래로 처지지 않는지 확인한다.

2단계 — 숨을 더 쓰지 않고 볼륨만 줄이기

작은 볼륨으로 음을 길게 유지하며 호흡 소모량을 체크한다. 숨이 금방 부족해진다면 톤에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공기를 흘리고 있다는 뜻이다.

3단계 — 작은 볼륨에서 자음 또렷하게 발음하기

짧은 문장을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하듯 부르되 자음을 과장해서, 속삭임에 가까운 볼륨에서도 가사가 또렷하게 들리는지 확인한다.

4단계 — 거의 직선톤을 유지하다 끝에서만 비브라토 얹기

지속음의 대부분 구간은 비브라토 없이 곧게 유지하고, 「바람」이나 「숲」의 프레이즈가 마무리되는 방식처럼 음이 끝나기 직전 1초 정도에만 좁고 느린 비브라토를 걸어본다.

5단계 — 전체 프레이즈로 AI 피드백 루프 돌리기

숨이 섞인 조용한 프레이즈를 녹음하고 Bloom Vocal의 AI 코칭으로 음정 정확도·호흡 지지·표현력을 점수화한다. 볼륨이 줄어들며 음정이 처지는 습관, 작은 목소리에서 자음이 뭉개지는 습관처럼 혼자 들어서는 잡아내기 어려운 부분을 AI가 짚어준다.

AI로 내 커버를 점검하기

속삭임에 가까운 스타일은 부르는 사람 스스로에게서 실수를 가장 잘 숨기는 창법 중 하나다 — 조용하고 숨 섞인 톤 안에서 자기 음정이 살짝 처지는 걸 자기 귀로 잡아내기는 정말 어렵다. 「바람」의 한 소절이나 「숲」의 도입부를 녹음해 보자. Bloom Vocal의 AI가 음정 정확도·호흡 지지·성구 전환·리듬·표현력을 1~5점 루브릭으로 채점하고, 가장 먼저 연습할 운동을 추천해준다. 예를 들어 온셋에서 공기가 너무 많이 새어나간 뒤에야 톤이 자리 잡는다면, 막연히 "더 조용히 불러라"가 아니라 어택 대비 드릴처럼 구체적인 운동을 짚어준다.

절제되고 숨결이 살아있는 한국 보컬을 더 알아보고 싶다면 정승환, 백예린, 헤이즈, 아이유, 박효신 편도 참고하자.


참고 자료

  • Sadolin, C. (2000). Complete Vocal Technique. Shout Publishing. [온셋 유형과 호흡 지지 기반의 숨 섞인 발성 전략, 조용한 톤 생성의 원리를 다룬다.]
  • Titze, I. R., & Verdolini Abbott, K. (2012). Vocology: The Science and Practice of Voice Habilitation. National Center for Voice and Speech. [작은 볼륨 발성을 뒷받침하는 성대 접지·기류 조절 메커니즘을 다룬다.]

5단계로 최유리처럼 부르는 법

성대 접지를 유지한 브레시 온셋, 작은 볼륨에서도 또렷한 딕션, 프레이즈 말미에만 미세 비브라토를 얹는 최유리 스타일을 훈련하는 실전 루틴.

총 소요 시간: PT30M

  1. 1

    브레시 톤에서도 성대 접지 확인하기

    중음역 음을 가볍게 허밍으로 시작한 뒤 숨이 섞인 모음으로 열어보고, 소리가 부드러워지는 동안 음정이 아래로 처지지 않는지 확인한다.

  2. 2

    숨을 더 쓰지 않고 볼륨만 줄이기

    작은 볼륨으로 음을 길게 유지하며 호흡 소모량을 체크한다. 숨이 금방 부족해진다면 톤에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공기를 흘리고 있다는 뜻이다.

  3. 3

    작은 볼륨에서 자음 또렷하게 발음하기

    짧은 문장을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하듯 부르되 자음을 과장해서, 속삭임에 가까운 볼륨에서도 가사가 또렷하게 들리는지 확인한다.

  4. 4

    거의 직선톤을 유지하다 끝에서만 비브라토 얹기

    지속음의 대부분 구간은 비브라토 없이 곧게 유지하고, 음이 끝나기 직전 1초 정도에만 좁고 느린 비브라토를 걸어본다.

  5. 5

    전체 프레이즈로 AI 피드백 루프 돌리기

    숨이 섞인 조용한 프레이즈를 녹음하고 Bloom Vocal의 AI 코칭으로 음정 정확도·호흡 지지·표현력을 점수화해, 볼륨이 줄어들며 음정이 처지는 습관 같은 것을 확인한다.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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